[HCI Market Brief] 2025년 36주차 글로벌 2차전지 & 물류 시황 분석
- HOSOON CHOI
- 8월 31일
- 3분 분량
2025-09-01 ~ 09-07 | HCI Market Brief by 최호순

1. 시장 배경
글로벌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환경 변화가 배터리 원자재 수급과 전기차(EV) 수요, 물류 흐름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긴축 기조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할부 금융 부담이 커졌고, 이는 EV 구매 심리를 위축시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에 차질을 주고 있습니다 (Reuters). GM과 혼다 등은 공동 추진하던 보급형 EV 개발을 철회하고 “수요에 맞춘 생산” 기조로 전환하는 등 보수적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EV 수요 증가세 둔화와 함께 한때 폭등했던 배터리 원자재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리튬은 2022년 고점 대비 67% 하락, 코발트는 20% 이상 하락하는 등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습니다 (Reuters).
지정학적 리스크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25년 7월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예고했고, 중국은 흑연을 비롯한 핵심 광물 수출을 통제했습니다 (Carbon Credits). 그 결과 배터리 원료 조달 비용 상승과 공급 지연 우려가 커지며, 업계는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IRA 세액공제 조기 축소, EU의 중국산 EV 보조금 조사 등 정책 변수도 수요를 직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홍해 분쟁, 파나마 운하 가뭄 등 공급망 차질 요인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2. 리튬 시장 분석
2025년 8월 CATL의 장시성 Jianxiawo 광산이 채굴권 만료로 최소 3개월 생산을 중단하면서 리튬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이 광산은 세계 생산량의 3%를 차지해 공급 충격 우려를 키웠습니다 (Mining.com).
이 소식 직후 광저우 선물거래소의 리튬 탄산염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9% 급등했고, 8월 초 이후로는 27% 이상 뛰었습니다 (Reuters). 하지만 실제 수요는 약하고 투기적 거래 과열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광저우 거래소는 비회원 거래 한도를 제한할 정도로 과열을 경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광산 난개발 단속으로 이춘 지역 광산도 압박을 받고 있어 단기적 공급 축소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재고 수준이 높아 장기 추세 반등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Fastmarkets도 “이번 급등은 펀더멘털보다 투기적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Reuters).
👉 전략적 시사점:
공급선 다변화 (호주, 남미 등 안정적 광산 계약 확대)
가격 고점기: 헤지/재고 비축, 저점기: 장기계약 단가 재협상
가격 변동성에 대비한 유연한 조달·비용 관리 체계 구축
3. 글로벌 EV 시장 동향
2025년 7월 글로벌 EV(BEV+PHEV) 판매는 160만 대,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쳤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로, 중국 성장 둔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중국은 7월 100만 대(+12%)에 머물렀고, 유럽은 39만 대(+48%)로 성장세를 주도했습니다. 북미는 17만 대(+10%)로 부진했고, 기타 지역은 14만 대(+55%)로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Reuters).
1~7월 누적 판매는 1,070만 대(+27%)로, 중국 650만 대(+29%), 유럽 230만 대(+30%), 기타 지역 90만 대(+42%)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북미는 100만 대(+2%)로 사실상 정체 상태입니다 (Electric Cars Report).
👉 전략적 시사점:
중국: 3분기 보조금 재개 → 하반기 반등 가능성
유럽: 보조금 확대 정책 지속 → 연말까지 호조 전망
북미: IRA 세액공제 축소(9월 말) → 단기 반짝 수요 후 둔화 예상
기업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전환 검토, GM·포드는 수익성 관리 집중 (Reuters).
4. 물류 운임 및 리스크 분석
2025년 8월 28일 Drewry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WCI)는 40ft 기준 2,119달러로 전주 대비 6% 하락, 11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Freshplaza). 노선별로는 상하이→로테르담 2,661달러(–10%), 상하이→제노바 2,842달러(–5%), 상하이→LA 2,332달러(–3%), 상하이→NY 3,291달러(–5.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고점 대비 60%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리스크 요인:
홍해 분쟁: 2025년 7월 후티 반군 선박 공격 재개, 홍해-수에즈 항로 차질 → 보험료·리드타임 증가 (S&P Global).
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일일 통항량 22척까지 축소된 사례 → 대체 루트로 인한 운송 지연 및 비용 증가 (Reuters, Cronkite News).
👉 전략적 시사점:
운임 계약 유연성 확보 (지수 연동, spot 병행, 상한선 설정)
경로 다변화 및 완충 재고 운영
보험·특약 관리로 돌발 리스크 비용 대응
📩 HCI Market Brief 무료 구독 – 글로벌 시장 보고서와 데이터 차트를 받아보고, 귀사만을 위한 맞춤형 자문 구독 기회를 열어가세요.
※ 보고서는 공신력 있는 공개 자료와 시장 분석을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세일즈 마케팅의 전략적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참고용 자료입니다.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으로 제공되며, 실제 비즈니스 적용 시에는 추가적인 검토와 확인 절차가 권장됩니다.
📌 참고자료 (링크)
Reuters: https://www.reuters.com
Electric Cars Report: https://www.electriccarsreport.com
Carbon Credits: https://carboncredits.com
Drewry WCI: https://www.drewry.co.uk/supply-chain-advisors/world-container-index
Freshplaza: https://www.freshplaza.com
Fibre2Fashion: https://www.fibre2fashion.com
S&P Global: https://www.spglobal.com
Cronkite News: https://cronkitenews.azpbs.org
More Than Shipping: https://www.morethanshipping.com
댓글